로미오와 줄리엣 : 20세기 명작 발레

오늘 소개해 드릴 발레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

발레의 역사와 함께 고전 발레만 소개를 해 드린 것 같아서

20세기에 창작된 발레 작품을 가져와봤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을 입히고

라브로프스키가 안무를 창작했습니다.

초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피예프발레단이 맡았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내용

등장인물 소개

로미오: 몬테규가의 아들로 앙숙 가문인 캐플릿가의 딸 줄리엣과 사랑에 빠집니다.

줄리엣: 캐플릿가의 딸로 앙숙 가문 문테규가의 아들 로미오와 사랑에 빠집니다.

벤볼리오 몬테규: 로미오의 사촌이자 친구로 로미오, 머쿠쇼와 친합니다.

머큐쇼: 벤볼리오와 로미오의 친구.

티볼트 캐퓰릿: 줄리엣의 사촌으로 다혈질입니다.

로렌스 신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지지하는 큐피드역할을 합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이탈리아 베로나 입니다.

오래전부터 앙숙 가문이었던 몬테규가와 캐플릿가.

몬테규가의 로미오는 캐플릿가의 로잘린을 몰래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잘린은 사랑을 하지 않기로 맹세를 했던 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로미오는 상사병에 걸리기에 이릅니다.

식음을 전폐하며 힘들어하는 아들이 불쌍한 로미오의 아버지는 

벤볼리오를 시켜 어찌 된 영문인지 알아냅니다.

사정을 알게 된 벤볼리오는 로미오에게 로잘린을 다른 여인으로 잊으라고 말합니다.

캐플릿가에서 무도회를 주최하는데 몰래 참석하자고 권유합니다.

로미오는 로잘린을 한번 더 볼 겸 무도회에 몰래 참석하게 되는데

여기서 줄리엣을 보고는 첫 눈에 반합니다.

그날 밤 로미오는 줄리엣에게 찾아가 발코니에서 사랑을 속삭인 뒤 결혼을 약속합니다.

몬테규가와 캐플릿가를 화해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던 로렌스 신부는 

둘만의 비밀 결혼식을 도와줍니다.

 

한편 티볼트는 잔뜩 화가 나있습니다.

몬테규가의 로미오와 벤볼리오가 무도회에 몰래 참석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그들은 마주치고 티볼트는 즉시 로미오를 처단하려고 하지만

싸움을 말리려던 머쿠쇼를 죽이고 맙니다.

로미오는 자신의 친구를 죽인 티볼트를 죽입니다.

한 편 베로나에서는 그 전날 살인 금지 조항이 만들어져있던 상태였습니다.

꼼짝없이 사형에 처하게 된 로미오였지만 만토바로의 추방으로 대신하게 됐습니다.

추방 하루 전날 로미오와 줄리엣은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로미오는 떠납니다.

 

줄리엣의 아버지는 줄리엣을 파리스 백작에게 시집보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줄리엣과 로렌스 신부는 

묘약을 먹고 줄리엣이 죽은 척을 하기로 합니다.

자신은 진짜로 죽은 게 아니고 곧 깨어날 것이며 함께 도망가자는 내용의

편지를 써놨는데 전염병으로 로미오에게 전달되지 못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로미오.

독약을 사서 줄리엣의 무덤 앞에서 마시고 자살해버립니다.

시간이 지나서 깨어난 줄리엣은

죽어있는 로미오를 보고 상심에 빠져 로미오의 칼로 자살합니다.

두 가문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희생으로 화해하며 그들의 동상을 만들어줍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감상포인트

19세에 발레 백조의 호수가 탄생되었다면

20세기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탄생됐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로미오와 줄리엣은 20세기 발레 명작입니다.

전 국립발레단 김지영 발레리나는 가장 좋아하는 역할로 줄리엣을 뽑았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무대 위에서 정말 사랑에 빠진 것 같은 작품이고

이 작품 안의 사랑으로 인해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사랑의 힘은 얼마나 대단한 것일 까요.

프로코피예프의 음악 또한 극찬하십니다.

두 가문의 세력 싸움,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절한 사랑과 죽음,

두 가문의 극적인 화해장면 , 키스신, 유명한 발코니 장면까지 발레로 모두 녹여냈습니다.

책으로 읽으며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막이 내리자마자 다시 보고 싶을 겁니다.